안녕하세요! 비가 오더니 하늘이 깨끗하고 오늘은 즐거운 화요일이네요.
요즘 만들고 있는 프로덕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답니다.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으면 기계가 되어버린 기분이에요.
베스트 프랙티스를 찾고 API를 탁탁 찍어내고.. 테스트 코드 짜고, 테스트 배포
뚝딱뚝딱....
알 수 없는 에러들의 향연과 구글링 또 구글링..
계속 코드를 보자니 어지러워서 영화 한 편을 보고 왔습니다.
인사이드아웃2를 보고 왔어요. 제가 영화를 평론할 짬은 아닌 듯 하고, 그냥 있는 느낌 그대로가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10대는 한창 생각을 많이 할 나이잖아요. 그 사춘기를 겪으며 드는 생각이나 감정을 너무 잘 표현해낸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나는 10대 때 어땠더라...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삶은 불확실한 일들의 연속이잖아요. 내가 이 일을 당장 열심히 한다고 해서 크게 성공할지도 모르고...
그런데도 어른들은 당장 열심히 하라고 공부가 중요하다고 그러잖아요.
이게 다 무슨 의미일까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과정마저 즐길 수 있는 일들을 찾는 것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좋은 꿈을 꾸면 그 과정마저 즐겁거든요.
예를 들어서 저는 음악 쪽 어플을 만들고 있거든요. 취미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정말 행복한 음악인들의 표정을 보면 도대체 뭐가 그렇게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나도 그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함께 즐기고 싶기도 하더라고요.
도메인 자체가 재밌고 함께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음악으로 조금은 힘든 세상에 힘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열심히 만들고 있기도 하고요. 앞서 제가 기계처럼 찍어낸다 했는데, 그 과정도 즐겁고 빨리 그들에게 프로덕트를 보여주고 싶은 느낌이에요.
이렇게 꿈을 꾸고 목표로 나아간다면 그 과정마저 재밌는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꿈을 꾸는 것은 좋은 가치관에서 만들어지고요.
저는 어릴 때부터 "어떤 삶이 좋은 삶일까?"를 두고 심심할 때마다 누나와 토론을 했었어요. 누나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으니, 쿵짝이 참 잘맞았죠 ㅋㅋㅋㅋㅋ
공부는 드럽게 안했지만 저에게 10대는 좋은 가치관을 만들고, 좋은 꿈을 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였어요.
영화에서 '불안이'는 경쟁이 심한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의 속마음을 대변해주는 캐릭터일 것 같아요.
뒤쳐지진 않을까, 실패하진 않을까...? 저도 그런 때가 물론 있었구요.
저는 세상이 정한 '성공'이라는 것 말고도 너무 중요한 가치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좋은 꿈을 꾸고, 또 그것을 이뤄나가는 모든 순간들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삶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이 아닐까요.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도 그런 것 같아요.
'힘든 순간 마저도 나의 삶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 매 순간을 사랑하고 온전히 느끼며 진정한 나를 찾길.'
오늘도 스스로를 찾아나선 여정에서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또 이런 하루를 선물해 준 6.25 참전용사 및 순국 선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하루를 마무리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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